건설업계 최장수 기업으로 새로운 미래개척 의지 표현
올 경영전략은 ‘현금흐름 중시 및 사업구성 재구축’으로 압축


건설업계 최장수 기업인 대림산업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럼과 슬로건을 13일 공개했다.

엠블럼은 대림이 걸어온 70년과 앞으로 새롭게 개척할 미래의 70년을 길의 형태로 형상화했다. 슬로건은 대림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한다는 의미로 ‘70년의 힘으로 새로운 미래를’으로 정했다.

대림산업은 70주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을 올 한해 모든 홍보물에 부착키로 했다. 1939년 창립된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중 가장 오랜 역사(2007년 건설협회 발표기준)를 가진 회사로 꼽히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날 엠블럼과 슬로건 공개와 함께 경영전략회의도 갖고 올해 사업방향도 발표했다. 올해 경영전략을 ‘현금흐름(Cash Flow) 중심 경영을 통한 재무안정성 제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통한 지속적 안정 성장기반 확보’로 압축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건설업을 둘러싼 외부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원가, 기술, 품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자자산등의 매각을 통하여 현금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원가관리 강화와 경비절감을 통해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여 내실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시장여건이 불투명한 주택사업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재개발, 재건축위주로 분양을 진행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SOC 공공사업과 해외 플랜트사업에 대한 수주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