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올해 국민임대주택이 총 9만가구 가량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공급 예정인 보금자리주택 13만가구 중 7만가구를 국민임대주택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여기에 다가구주택 매입과 전세임대 등을 통해 추가로 2만가구 공급할 방침이다.

7만가구의 임대주택에는 △국민임대 4만가구 △영구임대 5000가구 △장기전세 5000가구 △10년임대·분납형임대 2만가구 등이 포함돼 있다.도심내 최저소득층이 영구임대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거주할수 있도록 다가구매입(7000가구) 및 전세임대주택(1만3000가구호)을 통해 2만가구를 별도로 공급한다.

올해 임대주택이 계획대로 공급될 경우 지난해의 8만4882가구보다 5118가구 늘어나게 된다.작년 공급량은 당초 목표치 8만가구를 웃돌았다.지역별로는 수도권 4만5527가구(53.6%),지방 3만9355가구(46.4%)였다.유형별로는 신규 건설 7만4048가구(87.2%),매입 10834가구(12.8%)다.1998년 이후 작년까지 공급된 국민임대주택은 총 67만183가구에 달한다.국민임대주택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재정 및 주택기금 지원으로 대한주택공사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어 시중 전세값의 50~80%를 받고 30년 이상 임대하는 주택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