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340만명 동원…이번 주말 400만명 돌파할듯

코미디 '과속스캔들'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5번째로 관객수 300만명을 넘은 영화가 됐다.

26일 이 영화의 배급사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25일까지 23일간 전국 누적 관객수는 340만명으로, 24~25일 이틀간만 전국 58만8천명을 동원하며 흥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과속스캔들'을 제외하면 올해 3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 영화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68만6천명), '추격자'(507만2천명), '강철중'(430만1천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404만5천명), '신기전'(372만6천명) 등 5편이다.

'과속스캔들'은 하루 20만~30만명의 관객이 관람하고 있어 일요일인 28일께는 400만명 돌파와 한국영화 흥행 순위 4위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시네마는 "'과속스캔들'의 선전은 할리우드의 쟁쟁한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거둔 성적이라서 특히 의미가 있다"며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하는 예매율 순위에서도 정상을 지키고 있어 27~28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