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 동반 급등 '제로 금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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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리의 깜짝 금리인하로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버냉키 효과로 동반 급등했습니다. 주요지수는 4~5% 넘게 급반등했습니다.
연준리는 연 1% 인 기준금리를 0~0.25%로 사실상 제로금리로 낮췄습니다.
인하폭이 75~100bp로 연준리 10명 전원 만장일치로 금리를 하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리는 국채 매입 등의 방식으로 추가 유동성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개장초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7% 급락해 대공황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11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연율 62만5000채로 한달전에 비해 18.9%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오후 2시 15분 FOMC 담화문이 발표되면서 주요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359포인트(4.2%) 급등한 8,924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81포인트(5.41%) 오른 1.589로 대형주 위주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44포인트(5.14%) 상승한 91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 전통주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 인터넷, 컴퓨터,생명공학,텔레콤, 소프트웨어업종이 일제히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전통업종은 금리인하 수혜주인 은행주가 두자리수 급등한 것을 비롯해서 증권, 항공, 철강, 소매,화학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오늘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와 베스트바이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4분기 주당 4.97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1998년 상장이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전자제품 소매점인 베스트바이는 3분기 순익이 둔화됐지만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두자리수 급등했습니다.
가전부문 분사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진 GE도 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를 포함한 상품시장 동향은 어떻습니까 ?
국제유가는 또 하락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가 알제리 회의를 앞두고 하루 200만배럴이상 감산 전망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연준리의 예상 밖의 금리인하로 인하 수요 감소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91센트 하락한 배럴당 43.6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국제금가격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미국의 제로금리 진입으로 유로-엔 등 경쟁국통화대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해운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발틱화물운임지수(BDI)는 7일째 상승했습니다.
발틱익스체인지에 따르면 BDI지수는 25pt(3.1%) 오른 82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