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매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상황에 처했습니다.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조만간 동국제강의 우선인수협상자 자격을 박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동국제강의 쌍용건설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쌍용건설 매각을 맡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동국제강의 우선인수협상자 자격을 조만간 박탈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 “동국제강에서 같은 내용의 공문만 오고 있다.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려서 통보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8일 쌍용건설 인수 자격 연기를 최종 요구한 상황. 국내외 금융위기와 자금시장 경색 등 현재의 경제상황은 사실상의 천재지변으로 우선인수협상자 자격을 1년간 유예해 달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당초 계약한 내용을 이행하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동국제강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포기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전화인터뷰)동국제강 관계자 “캠코에 자격 연장 요청한 상황이다. 캠코측의 명쾌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남은 관심은 240억원에 달하는 보증금 반환문제입니다. 동국제강은 입찰과정에서 240억원의 보증금을 냈는데 계약해지 책임 여부에 따라 반환여부가 판가름납니다. 지난 2007년 1월 이후 2년을 끌어온 쌍용건설 매각 작업이 2009년 새해를 맞아 원점에서 다시 진행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