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TBO도로에 이어 베트남에서 잇단 수주
현재까지 누적 수주금액 11조원 돌파..올 수주목표 눈앞

GS건설은 베트남의 인프라 개발을 위해 설립된 비디피(VIDIFI)로부터 1억7500만달러 (한화 약 2,363억원) 규모의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구간은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전체 노선 105.5㎞ 가운데 하이퐁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제 7공구로 연장 9.3km(장대교량 1개소 포함), 노폭 33m (6차로)인 베트남의 첫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 건설 공사다. 공사 예상 기간은 총 34개월.

GS건설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수행되는 이번 공사의 도급금액 중 2545만달러를 선수금으로 받게 된다.

이번 수주로 GS건설의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1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수주 목표인 12조2000억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GS건설 베트남 사업부문장 임충희 전무는 "베트남 정부가 최근 도시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토목사업분야에서 세계 10대 장대교량인 한국의 서해대교를 비롯, 국내외 다수 유사공사를 건설했고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TBO(The Tan Son Nhat – Binh Loi – Outer Ring Road)도로를 건설 중에 있다.
(※ VIDIFI : Vietnam Infrastructure Development and Finance Investment)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