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18)가 2008-2009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김연아는 13일 오후 고양시 덕양구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41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12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5.94점과 합쳐 총점 186.35점을 기록해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게 금메달을 양보했다. 아사다마오는 김연아보다 2.2점 높은 총점 188.55점을 기록했다.

연기가 끝난 후 김연아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틀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다"며 "오늘 더 심해져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며 전했다. 그러나 "실수가 있었지만 메달을 따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를 하다 보면 실수도 발생한다"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대회가 있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14일 오후 2시부터 여자 싱글 준우승자 자격으로 갈라쇼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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