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2월1~5일)엔 채권형펀드가 0.82%의 수익을 내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1년 수익률이 5.44%를 기록,5%를 넘어섰다. 지난주 0.10%의 수익을 낸 머니마켓펀드의 1년 수익률(5.34%)을 제쳤다.

전주 급반등하며 기대감을 키웠던 주식형 펀드는 지난주 다시 국내와 해외 모두 손실세로 돌아섰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5.78% 손실을 냈고,해외 주식형펀드도 브라질 펀드가 두 자릿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함에 따라 -1.54%의 수익률에 그쳤다.

◆국내펀드

국내 주식형펀드들은 지난주 코스피지수(-5.34%)조차 따라 가지 못했다. -5.79%의 수익률을 기록한 액티브펀드가 더 심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보고서에 따라 일부 종목이 크게 출렁거렸고,삼성그룹 종목들도 투신권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인 탓으로 풀이된다. 설정액 50억원 이상 441개의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수익을 낸 펀드는 없었다.

그나마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IT코리아주식1'의 클래스별 2개 펀드가 각각 -0.09%,-0.06% 수익률로 선방했다.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세이고배당밸런스드60주식혼합형' 등 고배당주 펀드도 1.22% 손실에 그치며 뒤를 이었다.

반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일제히 무너졌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의 클래스별 2개 펀드는 9%가 넘는 손실을 보이며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의 클래스별 10개 펀드도 7~8%씩 가치가 줄었다.

◆해외펀드

브라질 증시 급락으로 브라질 펀드의 손실이 전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컸다. 브라질 펀드는 지난주에만 13.05%의 손실을 냈다. 같은 이유로 라틴 펀드도 9.10% 떨어졌다.

이와 함께 러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브릭스 펀드는 -4.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홍콩H증시 상승세로 중국 펀드가 1.61% 수익을 내는 등 최근 선전,1개월 수익률이 2.53%로 플러스를 유지했다. 인도펀드도 1.73%의 수익을 내며 1개월 수익률이 -2.85%까지 올라갔다.

상하이A증시에 투자하는 중국 본토펀드들의 독주가 이어졌다. 'PCA차이나드래곤A쉐어주식'의 클래스별 2개 펀드와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의 클래스별 3개 펀드는 지난주에만 4.4% 이상의 수익을 냈다. 반면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 등 브라질 펀드들은 14%가 넘는 손실을 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