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당 분양가는 1,100만선으로 주변보다 저렴한 편
중도금 60%에 이자후불제 적용...12월9일부터 계약 나서


풍림산업이 인천 청라지구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청라 엑슬루타워’를 분양중이다. 11월26일부터 순위별로 청약을 접수한데 이어 12월9일부터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받는다.

청라 엑슬루타워는 지상 55층의 아파트 2개동과 지상 47층 오피스텔(352실) 1개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중대형 크기의 616가구로 이뤄진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126.50㎡ 및 139.47㎡ 각각 104가구 △149.51㎡ 208가구 △180.04㎡ 104가구 △203.79㎡ 96가구 등이다. 3.3㎡ 당 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선이다.

청라 엑슬루타워 시행사인 일주건설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용지 가운데 가장 싼 값으로 사들인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은 주변 아파트는 3.3㎡ 당 1,200만∼1,500만원선에 공급됐다.

엑슬루타워는 인천 청라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청라지구는 인천공항 중심의 영종지구, 국제업무지구로 조성될 송도지구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있다. 관광 레저 국제금융 거점으로 개발되는 곳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5배 크기로 조성되는 청라지구는 규모면에서는 3개 지구 가운데 가장 작다. 하지만 다른 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가깝다는 지리적인 이점이 있다. 여기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따라 청라지구 주변으로 광역교통망이 거미줄처럼 연결된다.

우선 청라지구 북쪽으로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신설된다. 인천공항철도가 2010년 2단계로 개통되면 김포공항을 거쳐 서울역까지 연결된다. 2013년에는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에서 청라지구까지 직선으로 뚫린다. 연결되는 경인고속도로의 분기점이 청라 엑슬루타워 단지 바로 앞에 개설된다.

청라지구와 서울 화곡역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는 2010년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 온수역에서 부평구청역을 잇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장기적으로 청라지구까지 연결되는 광역교통망 계획도 있다.

풍림산업은 이런 광역교통망 계획을 앞세워 인천지역 거주자 뿐 만 아니라 서울 수도권 거주자들도 청라 엑슬루타워 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강조한다.

청라지구는 국제금융도시로 조성되는 만큼 외국대학 캠퍼스 및 외국인 병원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27홀 규모의 골프장 및 테마형 레저단지도 지구 안에 개발될 예정이다.

청라 엑슬루타워 계약조건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를 이자후불제로 계약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계약일 기준으로 3년 후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아파트에 앞서 132.2∼211.8㎡ 크기의 오피스텔 분양은 시작돼 판매중이다.

입주는 2012년 1월로 예정돼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컨벤션센터 근처에 열려있다. 문의:1577-5529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