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이 발주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공사(486구간)를 4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건설은 총 6개 구간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입찰이 진행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5㎞) 공사에서 지난달 4억8800만달러(483구간)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수주로 총 9억8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공사를 맡게 됐다.

마리나 해안고속도로는국제적 관광 및 업무단지로 개발될 싱가포르 동남부 마리나 베이 지역의 해안매립지역을 따라 싱가포르 동서를 지하로 연결하는 총 연장 5㎞,10차선 규모의 공사다. 삼성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매립지 지하에 800m의 지하고속도로와 환기빌딩 1개동을 건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