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씨의 남동생인 최진영씨가 누나의 뜻을 이어받아 베트남 불우아동돕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최씨는 27일 가수 빽가 등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인근 빙푹성에 도착, 28일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해 12월1일까지 베트남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항상 베풀고 봉사하라'는 누나의 뜻에 따라 베트남 봉사활동을 나섰다는 최씨는 28일 오전 최근 홍수피해를 입은 빙푹성의 리엔선초등학교를 찾아가 일일 학습교실을 마련한데 이어 어린이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오후에는 어려운 환경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족들을 위로했다.

최씨는 이어 29일부터는 장애인 어린이와 지체장애자 등을 만나 놀이공원을 방문하고 홍수 피해가 큰 집을 방문해 직접 집짓기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데 고 최진실씨는 생전 국제구호단체의 친선대사로 활동했었다.

한편 국제구호대책기구 베트남지부(남숙경 지부장)는 빙푹성에서 어린이 홈스쿨과 청소년직업기술학교를 지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