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과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020선을 돌파했다.

26일 오전 11시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021.33으로 전일대비 38.01포인트, 3.87% 오르고 있다.

미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8000억 달러 규모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와 프로그램 순매수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755억원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 덕분에 베이시스가 호전돼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 전체 프로그램은 245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1226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16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주가 급등하며 증시 상승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가 상한가에 올랐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도 13~14%의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외환은행도 10~12% 급등하고 있다.

증권업종도 10% 넘게 상승 중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