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수가 MBC 수목극 '종합병원2'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레지던트 4년차의 조용한 치프역을 맡은 류승수는 후배 레지던트들의 군기를 잡는 호랑이형 선배이자 스태프 교수들을 보좌하는 야누스적인 인물로 출연하고 있다.

실제 류승수는 주인공 차태현과는 같은 소속사 형, 동생으로 워낙 친분이 두텁고, 김정은과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스스럼 없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극중 차태현과는 톰과 제리 같은 관계지만, 때로는 차태현을 감싸주기도 하고 레지던트 평가 성적을 좋게 주기도 하면서 점차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류승수는 "악역이라기 보다 레지던트 고참으로서 자칫 후배들의 실수가 환자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신경쓰게 하는 역할"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이 보여줄테니 기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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