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현대차그룹에 이어 LG그룹주들이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26일 오전 9시35분 현재 LG전자는 4.85% 하락한 7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역시 1만7700원으로 4.32% 하락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날 “LG전자가 4분기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LG디스플레이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손실도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내년 휴대폰 판매성장률도 기존에 전망했던 16%보다 낮은 7%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또 노무라증권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로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상반기 큰 폭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증권사는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5% 낮은 1만7000원으로 내놓았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