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유동성 보강 소식과 기관들의 사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42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650원(12.74%)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다 .

KB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기업은행, 외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도 6~10%대 동반강세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기관투자자들의 사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은행업종을 26억원, 금융업종을 113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또한 은행들의 유동성 확보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전날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Bank of Montreal)과 토론토 도미니언 은행(Toronto Dominion Bank) 등 해외 금융기관으 로부터 1억2000만달러의 외화를 차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계 투자자문사인 얼라이언스번스타인(AllianceBernstein L.P.)은 전날 KB금융지주 주식 1843만634주(지분율 5.17%)를 보유중이라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으며 이에 앞선 21일에는 하나금융지주 주식 1127만6977주(5.32%)를 보유중이라고 공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