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NHN에 대해 1등 기업으로서 안정성은 있지만 실적 둔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는 15만2000원(25일 종가 10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영수 애널리스트는 "1등 기업으로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경우 광고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NHN 역시 실적 둔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표 인터넷 기업 구글의 주가 약세 역시 공격적인 매수 관점 접근을 어렵게하는 요인이라고 장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NHN의 4분기 실적은 지난 3분기 대비 개선되겠지만, 개선 폭이 크지 않아 2분기 매출을 회복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부문별로는 검색광고의 경우 지난달까지는 소폭 개선세를 보였고, 광고주의 수도 아직 증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황"이라며 "디스플레이광고 역시 1위 업체로의 쏠림 현상으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