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6일 다음에 대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로 광고 매출이 저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원(25일 종가 2만445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광고의 최대 성수기가 4분기이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광고주들이 예전과 같이 광고 집행을 하지 않고 있다"며 "다음이 광고 단가를 인하했지만 이로 인한 저가 수요 증가도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은 인터넷 포털 2위 업체라는 점에서 경기 침체로 인한 타격이 1위 업체인 NHN보다 클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추정했다.

그는 "트래픽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트래픽 호조가 경기 회복 시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경기 침체기에는 큰 도움이 못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