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덕분에 코스피지수가 100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46.46포인트(4.72%) 오른 1029.78로 거래를 마쳤다.

연기금이 1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삼성전자가 4.76% 오른 것을 비롯해 포스코(3.77%) 현대중공업(4.50%) 현대차(5.66%) 신세계(6.49%) 등 대표 우량주들이 많이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8000억달러에 달하는 금융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KB금융 우리금융 외환은행 등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신한지주도 14.45% 치솟는 등 은행주는 13%가 넘는 폭등세를 보였다. 유동성 위기 완화기대감에 건설주도 평균 9% 급등했다. 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을 덜 받는 토목사업으로 올해 4500억원어치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남광토건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증시 급등에 힘입어 현대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등도 오랜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