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지는 코스피200선물에 대해 해외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코스피200선물은 내년 9월부터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그룹의 24시간 전자거래시스템(글로벡스)에 상장될 예정이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11~12일 이틀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FIA 선물옵션 엑스포'에서 해외투자자 및 업계종사자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향후 시차 없이 24시간 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돼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전체의 17%는 "코스피200선물 거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답했다.

또 거래소의 파생상품을 거래한 적이 있다는 비율은 5.5%에 불과했지만 응답자의 36.3%는 "코스피200 옵션이 거래량 세계 1위인 것을 알고 있다"고 답해 KRX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