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식품효소생물공학연구실(책임교수 이상한)은 아토피,천식,비만 등의 질환 제어용 소재는 물론 미백,피부노화 억제 등 향장소재의 개발에 필수적인 실험기법 디자인과 이의 원천기술을 소재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22건의 정부 수행 프로젝트 및 산학연 연계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중소기업혁신과제,농림부 ARPC과제(포도,콩,버섯사업단) 등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SCI급 저널에 50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식품소재에 관한 기술로 국내외에 총 20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했고,현재도 7건을 출원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퇴행성 질환의 스크리닝에 필요한 전사인자 활성유무측정용 세포주를 만들고 있으며,이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치매에 효과적인 물질을 찾아 낼 수 있는 'p35' 발현 세포주(table cell line)의 제작이다.

이외에 천식 완화를 위한 스크리닝으로 'T-bet 프로모터 발현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향후 향장소재 스크리닝용으로 MITF,비만 완화 스크리닝용으로 UCP,피부노화억제 스크리닝용으로 Sirt 등을 후속 연구대상으로 잡고 있다. 미국 펜실바니아주립대,컬럼비아 의대,일본 도쿄대학과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상한 교수는 "앞으로 연구실에서 동물실험이 제한적으로 규제될 수 있기 때문에 NT 및 IT 기술을 접목해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스크리닝을 할 수 있는 '가상 스크리닝' 등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실의 구체적인 산학협력 연구개발 과제를 보면 △자소의 항아토피 활성(송광매원) △홍삼의 항암활성(홍삼애) △면역활성 검증(하늘호수) △천식억제제 연구(리드제넥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국가영장류센터,계명의대 면역학교실,근골격계연구센터,대구보건환경연구원 등과도 유대관계를 긴밀히 하고 있다. 이 연구실은 향후 동물실험 및 효소♥세포이용 실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이 시스템을 이용한 헬스케어 응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