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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미인' 등 명품 쌀 매출 365%늘어

2005년 출범한 정읍시농산물유통㈜(대표 신민균)은 전라북도 정읍시와 농협,축협,임협,농민들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국내 제1호의 유통회사다.

정읍시농산물유통㈜은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업무와 정읍시에서 생산된 쌀을 수도권에 유통시키는 사업 두 가지를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정읍시에 소재한 본사는 'GAP인증기관 14호'로 지정받아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서울RPC는 정읍시를 대표하는 쌀 브랜드인 '단풍미인쌀'과 '서울에서 아침에 나온 쌀' 등을 도정하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유통하고 있다.

GAP인증 업무에 있어서는 2007년에 8개 품목 1888 농가를 인증해 인증기관 중 3위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11개 품목 97건의 2678 농가에 인증을 부여해 인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쌀 브랜드 육성 사업은 정읍시농산물유통㈜과 정읍시 지역경제의 발전을 견인하는 효자사업이다. 쌀의 기획 생산부터 공급, 판매의 일원화를 꾀해 이 회사는 2006년 9억7723만원에 이어 올해 약 35억원의 매출 신장을 거뒀다. 한 해 동안 365% 성장이라는 기염을 토한 것. 가장 성공한 쌀 브랜드는 1000ha에서 연간 5000t이 생산되는 '단풍미인쌀'이다. 단풍미인쌀은 명품 쌀로 건조,저장,도정기술 등 전 공정이 엄격하다. 미질 향상을 위해 건조 과정에서 수분 15% 이하,습도 70% 이하,공기 중 산소량 5~7% 등의 여건을 유지한다. 또 저장고의 온도는 항상 15℃ 이하로 유지하며 착색립 등 불완전한 쌀은 제거하고 최상의 완전미립만을 도정해 출하한다.

신민균 대표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쌀 브랜드에 따른 가격 이원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또 "쌀 유통 사업은 물론 GAP인증 업무에서도 인증 농가를 더욱 확장해 앞으로도 농가와 회사가 함께 발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 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