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두산위브 1순위 대거 미달...분양권 전매제한 풀린 후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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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3 부동산대책' 이후 첫 분양된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 두산위브 아파트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이는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전매제한이 풀리는 등 호재가 잇달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경기침체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부천 약대 두산위브의 1순위 청약 결과 총 1118가구 모집에서 141명만이 신청해 무려 977가구가 미달됐다. 378가구를 일반분양한 1구역은 23명이 신청해 355가구가 남았으며 2구역도 740가구 중 118가구를 제외한 622가구가 후순위로 넘어가게 됐다. 특히 중대형 평형의 청약성적이 저조해 2구역 147㎡B형(일반분양 66가구)의 경우 단 1명만이 신청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전매제한 이후 처음 분양된 아파트 단지여서 관심을 끌었지만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것은 경기침체로 매수세가 살아나기엔 역부족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가입기간이 짧은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2,3순위에서도 최종 미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13일부터는 후순위 접수가 실시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계약은 25~27일 실시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부천 약대 두산위브의 1순위 청약 결과 총 1118가구 모집에서 141명만이 신청해 무려 977가구가 미달됐다. 378가구를 일반분양한 1구역은 23명이 신청해 355가구가 남았으며 2구역도 740가구 중 118가구를 제외한 622가구가 후순위로 넘어가게 됐다. 특히 중대형 평형의 청약성적이 저조해 2구역 147㎡B형(일반분양 66가구)의 경우 단 1명만이 신청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전매제한 이후 처음 분양된 아파트 단지여서 관심을 끌었지만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것은 경기침체로 매수세가 살아나기엔 역부족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가입기간이 짧은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2,3순위에서도 최종 미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13일부터는 후순위 접수가 실시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계약은 25~27일 실시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