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바로 앞에 광화문을 오가는 노선버스 정류장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된 서울역과 용산역민자역사도 가까워


지하철 남영역을 기점으로 대림산업의 ‘용산 신계 e-편한세상’ 현장을 찾아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원효로를 이용할 수도 있고 용산전자상가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다.

용산경찰서, 용산구청으로 이어지는 원효로를 따라가다 사거리 남쪽에 경의선 고가철로를 만나게 되는데 철로 동쪽 아래에 ‘용산 신계 e-편한세상’ 북쪽 출입문이 나온다.

남쪽 출입문은 용산전자상가로 넘어가는 고가도로 끝 지점 오른쪽으로 열리게 된다. 남쪽 출입문이든 북쪽 출입문이든 남영역에서 자동차로 3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다. 그만큼 서울 강북 도심에서도 가깝다는 의미다.
강남으로 넘어가기도 쉽다. 용산전자상가에서 중앙대 용산병원 사거리를 거쳐 동작대교를 탈 수도 있고 용산구청 사거리에서 국방부를 지나 반포대교를 타고 강남으로 갈 수 있다.

용산구청 사거리쪽의 단지 북쪽 출입문 근처 앞에는 도심을 오가는 노선버스 정류장이 있다. 철도 허브역인 서울역이나 용산역도 단지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교통여건은 우수하다.

다만 단지 주변이 지하철역으로 둘러쌓여 있지만 걷기에는 부담스러운 편이다. 단지 북쪽에 효창공원역, 동쪽에 삼각지역, 남쪽에 용산역에 각각 위치해 있지만 역세권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효창공원역이 단지에서 가장 가깝다는 평가다.

‘용산 신계 e-편한세상’는 도심에 가깝기 때문에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은 풍부한 편이다. 단지 남쪽의 용산전자상가와 연결되는 용산민자역사에는 백화점 및 대형할인매장이 입점해 있다.

서울역민자역사에 입점해 있는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멀지 않은 거리다. 지금의 편의시설 못지않게 앞으로 새로 마련될 편의시설을 더욱 기대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용산민족공원과 용산링크 개발이다.

약 2백67만㎡에 달하는 용산미군기지가 이전하면서 조성되는 대규모 녹지로 탈바꿈되는 게 용산민족공원이다. 용산미군기지 남쪽 일부는 이미 국립중앙박물관 및 용산가족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용산 신계 e-편한세상’ 단지에서 용산민족공원까지는 걸어서도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여서 앞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링크는 용산민족공원과 용산역 앞쪽의 재개발구역, 국제업무지구 일대를 지하3층, 지상 1층으로 연결하는 입체공간이다. 총 연면적은 2만3천여㎡로 삼성동 코엑스몰의 2배 규모다. 용산링크는 2012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