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텍으로 유명한 최유신의 스팩맨캐피탈그룹(SPACKMAN CAPITAL GROUP)으로부터 금융자문을 받는 웰스브릿지가 스팩맨측 인사 3명을 이사 후보로 올렸다.

웰스브릿지는 12월 1일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스팩맨그룹 소속 이사진 3명이 후보로 올라와 웰스브릿지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11일 공시했다.

웰스브릿지는 이와 함께 자회사 책임경영 유도 및 부채감소 등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회사 자이텍 주식 일부(5400주, 27%)를 자이텍 경영진에게 27억원에 매각하고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 27억원를 만기전 취득해,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처분 및 상환으로 웰스브릿지가 갖고 있는 자이텍의 지분율은 95%에서 68%로 변경되고 주식으로 전환가능한 주식수는 343만3725주가 줄어든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날달부터 현재까지 웰스브릿지의 주식연계채권 리스트럭쳐링으로 감소된 발행가능주식수는 총 675만1032주이며 만기전 취득한 사채의 금액은 37억5000만원에 이른다.

김현호 웰스브릿지 부사장은 "이번 조치는 금융자문사인 스팩맨캐피탈그룹의 자문을 받아 함께 진행하고 있는 내용 중 하나"라며 "이번 임시주총에서 스팩맨그룹 소속 이사진 3명이 후보로 올라와 웰스브릿지 이사로 선임될 예정으로, 앞으로도 스팩맨그룹과 긴밀히 협조해 회사의 재무구조 및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