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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1일자) 갈수록 얼어붙는 제조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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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경제부가 조사한 4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이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악을 기록한 것은 기업 경영여건이 얼마나 악화됐는지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미국발(發) 국제금융위기 여파가 국내 실물경제에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해주는 결과에 다름아니다.

    4분기 경기실사지수(BSI.78) 악화는 예상된 바이긴 하지만 전분기 대비 20포인트나 추락한 것은 하락속도가 너무 가파르다고 볼 수밖에 없다. 게다가 환경 악화는 내수 수출 고용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자금사정 부문이 특히 취약해 기업들이 겪고 있는 혹독한 자금난이 앞으로도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생산동향을 봐도 그러하다.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6.1% 늘었지만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마이너스다.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역시 8개월째 동반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은행이 212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기업경기조사'에서도 11월 업황전망 BSI(65)는 10년 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경제가 어디까지 추락할지 두려움을 감추기 어렵다.

    따라서 정부는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늘리는 등 실물경제의 급격한 악화를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이 금융불안은 진정시켰지만 실물경제 회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고 보면 더욱 그러하다.

    기업들도 움츠러들기만 해서는 안된다. 특히 자금사정에 여유가 있는 기업들은 위기 때가 곧 기회라는 말을 거울 삼아 신수종사업 발굴, 인수합병 등 과감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하고 나라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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