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고품격'…분양가 저렴한 편

우림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아파트형공장 '성남우림라이온스밸리' 2·3·5차를 분양 중이다.

'성남우림라이온스밸리' 2차는 연면적 9만7812㎡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건설된다. 3차는 연면적 3만7455㎡에 지하 1층~지상 14층으로 지어지며,5차는 지상 3층~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은 9만4649㎡에 달한다. 같은 시기에 분양되지만 세 곳의 공장건물이 바로 이웃해 있는 것은 아니다. 성남산업단지 안에서 서로 조금씩 떨어져 있다.

우림건설은 성남 아파트형공장의 장점으로 주변 산업클러스터의 연계성과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우고 있다. 우선 강남 테헤란밸리,송파 의료바이오밸리,판교 테크노밸리와 거리상으로 가까워 성남 아파트형공장에 입주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주변 산업클러스터와 거리도 가깝지만 교통망도 좋기 때문이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같은 성남권에 있고 강남테헤란밸리 및 송파 의료바이오밸리는 3번국도나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면 구로디지털밸리로 연결된다. 다만 지하철역과는 약간 떨어진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성남산업단지와 가장 가까운 역은 지하철 9호선 단대오거리역으로 이곳에서 아파트형 공장까지 마을버스로 약 15분 정도 걸린다. 성남시가 계획 중인 모노레일이 준공되면 대중교통여건이 나아질 전망이다.

우림건설은 '성남우림라이온스밸리'를 기존 아파트형공장 개념에서 탈피해 고품격 외관에다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 지을 계획이다. 건물 내부도 아파트형공장 시공 경험이 많은 우림건설의 노하우를 살려 생산성을 높여주는 기능적 빌딩으로 설계했다.

'성남우림라이온스밸리'의 3.3㎡당 분양가는 2,3차가 430만원대이고 5차는 420만원대다. 우림건설 현지수 팀장은 "서울 성수동에서 분양된 아파트형공장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950만원 선에,구로동에선 650만원 선에 공급됐기 때문에 성남산업단지의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 40%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경기도,성남시가 대출을 알선해 전액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뿐만 아니라 분양가의 30%까지는 추가융자가 가능해 최고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성남산업단지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있어 이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등록세가 전액 감면되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가 5년간 각각 50%씩 감면받는다. 내년 7월부터 1년 안에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성남산업단지 내 성남우림라이온스밸리1차에 홍보관이 마련돼 있다.(031)741-4300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