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재계 대표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는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1차 한·미 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참석자들은 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부 장관을 전화로 연결,미국 금융시장 동향과 금융위기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듣고 두 나라 경제계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미 대선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도 계획돼 있다. 전경련과 미 상공회의소는 미 대선 결과가 한·미 FTA 비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애덤 스미스 미 하원의원과 롤프 룬드버그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전화로 연결해 현지 동향에 관한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구본준 LG상사 부회장,서병기 현대자동차 부회장,황창규 삼성전자 사장,윌리엄 로즈 미국 씨티그룹 수석부회장,스탠리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닉 라일리 GM 부회장 겸 아·태지역 대표 등 한·미 경제계 대표 60여명이 참석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