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시장의 안정이 확인될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임시 통화정책회의 개최해 기준금리를 종전 연 5.00%에서 4.25%로 75bp 인하했다. 9일 정례회의에서 25bp금리인하를 단행해 10월에만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했다.

황태연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하에 대해 "다음주 예정된 정례회의 때까지 금융시장 안정세를 되찾지 못할 경우 정례회의에서도 금리인하 기대가 가능하다"면서 "위기의식의 강도를 고려할 때 공개시장조작제도 도입 후 기준금리의 최저치인 3.25%도 멀리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우선 이번 금리인하는 매우 이례적인 대응이라고 분석이다. 정례회의가 아닌 임시회의를 통한 75bp 금리인하는 공개시작조작 이후 처음이라는 것.

금리인하 시기와 폭을 통해 금융시장 혼란에 대한 금통위의 우려를 확인할수 있고, 이례적인 대책으로 시장참여자의 심리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황태연 연구원은 풀이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통화정책 역시 국내 금리인하 스탠스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현재 통화정책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른 외화유출분을 원화 공급으로 채워주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