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양상으로 마감했는데요. 오늘장을 진단하면 ? 뉴욕증시 롤러코스트 장세 연출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오늘도 개장초 8200선대로 밀리기도 했지만 장막판 8700선에 근접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오늘도 경제지표와 실적 부진속에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에너지, 유틸리티업종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주택 차압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주간 고용지표 악화 아마존닷컴의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전직원의 10%을 감원한다고 밝혔고 제록스도 5%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담 하루 앞두고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고 달러화와 엔화의 강세가 이어졌지만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추가 하락해 온스당 700달러선이 위협받았습니다. 최근 미증시 폭락의 주범인였던 헤지펀드들의 대규모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요 ?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헤지펀드도 사상 최악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3개월동안 헤지펀드가 입은 손실 규모는 1800억달러에 달합니다. 올들어 지난21일까지 헤지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7.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헤지펀드업계는 사상 처음으로 침체기에 돌입했고 지난 3개월동안 파산한 헤지펀드도 217개에 달합니다. 사상 최악의 손실로 고객들의 환매요청이 쇄도하자 당장 현금이 급해진 헤지펀드들이 주식을 내다팔면서 투매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개인뿐 아니라 기관들도 너나 할 것 없이 헤지펀드를 통해서 큰 수익을 거둬들였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공황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이제 헤지 펀드는 기피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헤지펀드의 30%가 문을 닫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도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상황인데요. 주택대출도 정부가 보증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구요 ?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가 주택대출도 정부가 보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쉴라 베어 미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재무부가 채무자들의 주택차압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이같은 계획에 대해 긴밀히 논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어의장은 "정부가 대출조건 완화를 위한 기준을 설정하고, 이 기준에 부합하는 모기지대출에 대해서는 지급보증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는 상환 이 힘든 대출도 장기적으로는 상환이 가능한 대출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미국 정부가 주택 소유자들의 주택 압류를 방지하기 위해 4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모기지 압류 증가는 경제에 심각한 후폭풍을 낳고 있습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오는 2010년까지 730만명의 주택소유자가 모기지 대출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중 430만명은 집을 잃을 전망입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미국 주택 압류 건수는 76만 5558건에 이르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1% 급증한 수치이고 전분기대비로는 3%가 증가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주택대출 보증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는 주택가격과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