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러블리(lovely), 이번에는 보이시한 이미지다”….

배우 송혜교가 최근 단발머리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제작발표회에서 “보이시한 주준영 캐릭터 연기를 위해 짧은 머리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적인 부분보다 연기가 중요하기에 잘랐다”며 “이전에는 사랑스러운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톰보이’적인 보이시한 이미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극 중 송혜교가 맡은 역할은 주준영으로 방송가에서 주목받는 새내기 감독이다.

여자감독과 관련해 송혜교는 “현장에서 뛰는 감독이라고 검은 점퍼 입고 지저분한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며 “메이크업하고 하이힐 신고 일하는 감독들도 있다”며 감독에 대한 편견을 지적했다.

이에 송혜교는 “밝은톤의 옷도 입고, 화장도 하고 최대한 현실과 가까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며 극중 배역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KBS2 '그들이 사는 세상'은 송혜교와 현빈이 각각 PD로 분하여 화려할 것 같다는 편견 속에 가려진 드라마국 일원들의 사랑과 삶을 그려낼 드라마로 27일 첫방송 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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