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벅셔 해서웨이 회장(78)이 미국 억만장자 가운데 가장 왕성한 자선활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트폴리오는 미국 억만장자들의 보유 자산 대비 자선 활동비를 산출한 결과 개인 자산 520억달러로 미국 2위 부자인 버핏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461억달러를 기부,가장 아낌없이 베푸는 자선가로 나타났다고 11월호에 보도했다. 개인 자산 590억달러로 미국 최대 갑부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53)은 같은 기간 37억달러를 기부해 버핏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선아메리카와 KB홈을 경영하는 엘리 브로드(75)였다. 그는 개인 자산 70억달러로 재산 순위에서는 46위였지만 11억5000만달러를 자선 활동에 썼다. 4위는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 회장(재산 90억달러 33위，기부액 11억달러)이었고,5위는 존 클러지 메트로미디어 회장(재산 95억달러 31위，기부액 7600만달러)이 꼽혔다.

이 밖에 6위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재산 115억달러 25위，기부액 7억1500만달러)，7위는 데이비드 코치 코치인더스트리 회장(재산 170억달러 9위，기부액 6300만달러)，8위는 피에르 오미디어 이베이 회장(재산 89억달러 32위，기부액 5억4900만달러)，9위는 조지 카이저 BOK파이낸셜 회장(재산 110억달러 26위，기부액 비공개)，10위는 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재산 172억달러 8위，기부액 6억7400만달러) 등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