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외환보유액을 100억 달러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현재 보유 중인 미국 국채 가운데 50억 달러를 이달 말까지 한은에 매각하기로 한데 이어 연말까지 50억달러를 추가 매각키로 했습니다. 한은은 2005년 국민연금과 총 177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안병찬 한은 국제국장은 "외환보유액 감소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양측 합의로 통화 스와프 계약 일부를 중도 해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천396억7천만 달러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