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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달러화 단기약세 불가피...대규모 구제금융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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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조치는 지난 3개월 동안 상승세를 타던 미 달러화 가치를 단기적으로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구제금융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재정적자가 불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미 정부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지급보증을 위해 5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어서 수급 측면에서도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에서 세계 최대 외환투자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인터내셔널 포린익스체인지컨셉트의 존 테일러 회장은 21일 "이번 조치로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지만 달러화 가치는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금요일 구제금융 소식이 전해진 후 뉴욕 증시는 급등했지만 14개 세계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한 주간 유로화 대비 달러화는 1.7% 하락했고,엔화에 대해선 0.5% 떨어졌다. 이번 조치로 6월 이후 지속돼온 달러화 강세 행진이 끝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6월 이후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10%,엔화 대비 2%,브라질 헤알화 대비 13% 상승한 상태다.

    반면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조치가 효과를 보면 장기적으로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담 보이톤 도이체방크 외환전략가는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줄면 투자자들의 관심은 거시경제로 옮겨갈 수 있다"며 "유로존의 경기가 내년까지 침체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내년 1.5% 성장하는 반면 유로존 지역은 1.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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