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주년 철도의 날 행사에서 만난 강경호 코레일 사장. 강 사장은 역세권개발과 관련해 "오해가 있다"며 "코레일이 지향하는 것은 교통의 편익 제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KTX를 근간으로 한 철도 지선의 개편"을 강조했습니다. "부동산개발이 목적이 아니고 승객들이 좀 더 편하게 환승하고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 이 점에 대해서는 KTX를 근간으로 해서 나머지 지선을 재편성하는 쪽으로 고쳐나가도록 하겠다." 또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경영소회를 밝혔습니다. "철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다중을 상대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다. 그러나 KTX가 300km 이상의 속도를 가져와 변하고 있고 특히 승객들을 좀 더 편안하게 빠르게 쾌적하게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철도의 역할 증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철도는 에너지가 절감되고 CO2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월등하게 적다. 교통을 철도로 1%만 수송분담률을 높이면 연간 6천억원 정도가 절감된다. 기름 한방울 않나고 CO2 규제가 들어가게 되면 철도수송을 늘려야 한다." 실제 코레일은 다음달 '그린 네트워크 녹색경영비전'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녹색경영비전은 대체에너지를 활용한 철도차량 개발과 경량화 등 2015년까지 총 37조6천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 투자방안 등이 담겨있습니다. 끝으로 강 사장은 "안정된 경영구조 없이는 공익서비스에 충실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여 세계 곳곳에 한국철도의 깃발이 나부낄 수 있도록 힘차게 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