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아이린 조(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마이크로 LPGA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아이린 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파72.6천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치며 이븐파를 기록,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됐다.

로라 디아스(미국), 펑샨샨(중국), 안나 로손(호주)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오른 아이린 조는 단독 1위 크리스티 커(미국)에 5타 뒤진 상태에서 3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아이린 조는 지난 해 신인으로 올해 17개 대회에 나와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커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가 돼 2위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10위권 내에 한국 및 한국계 선수로는 아이린 조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0.LG전자)과 장정(28.기업은행), 박희영(21.하나금융)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1위에 자리 잡았다.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박세리(31)는 4오버파 148타 공동 66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