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은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에도 높은 가격때문에 이용에 부담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해안에 국내에서 복제약 개발과 관련된 법규가 제정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이오 의약품의 대중화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5조원의 매출을 올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연간 치료비가 4천만원 가까이 드는데다 보험적용대상이 암말기 환자인 4기 환자로 제한돼 국내 환자들은 치료에 제약을 받는 상황입니다. '허셉틴' 같이 생명공학 기술로 DNA를 재조합해 목표부위에만 작용하게끔 개발된 표적치료제가 항암치료나 류머티즘치료 분야에서 차세대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치료비용으로 인해 저렴한 가격에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복제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인터뷰]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 "유방암 치료제와 직장암 치료제,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 등 7종 치료제를 2011년 국내와 동유럽, 남미 등에 출시 한 후 특허 만료와 함께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2010년이면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약품이 많아 각국 정부에서는 복제약 개발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도입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라비 하라파날리 전 미국FDA 감독관 "유럽의 경우 이미 세부적인 것까지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 있다. 미국의 경우 아직 정립된 것은 없지만 수개월 내에 관련 규정이 제정될 것이다." 관계자들은 세계적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안에 관련 법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제는 고부가가치성과 폭발적 수요로 전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됩니다. LG생명과학, 동아제약, 한미약품, 녹십자 등 국내 제약사들과 바이오회사들도 기존 당뇨병치료제나 성장호르몬 위주의 바이오의약품에서 표적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