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는 9일 동영상 포털업체 판도라TV,엠군,마이게임TV 등 세 곳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게임 관련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엔터테인먼트 동영상 등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플레이엔씨의 게임 관련 커뮤니티 서비스인 '열린광장'을 개편,이들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동시에 검색과 영상 플레이어 등 기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로봇 시대가 열리면서 특정 명령만 수행하던 기존 로봇은 구식이 됐다. 산업 현장에선 돌발 상황에도 능숙하게 대처할 로봇을 원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려면 로봇 전용 운영체제(OS) 개발이 필수다. OS는 디바이스와 이용자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유통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로봇의 영혼’으로 불리는 로봇 OS 개발에 앞다퉈 뛰어든 이유다.향후 3년 내 로봇 전용 OS 표준을 마련하는 업체가 로봇 생태계를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로봇 OS 분야는 독보적인 강자가 없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로봇용 소프트웨어(SW) 시장은 2023년 135억달러에서 2032년 8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에선 네이버랩스가 로봇 OS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로보틱스&자율주행그룹 부사장)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과 달리 로봇은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해야 하기 때문에 특화 OS가 필요하다”며 “로봇 OS 경쟁력을 갖춘 국가가 미래 로봇산업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랩스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국제기술전시회 LEAP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아크마인드’는 네이버 자체 웹 플랫폼인 웨일OS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봇 OS다. 평범한 웹 개발자도 로봇 전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코딩 언어 등을 통해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웹에서 쉽게 통합·확장할 수 있다.백 책임리더는 “특정 OS에 종속되지 않고 웹에서 로봇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아크마인드의 장점”이라며
자율주행, 6세대(6G) 통신 등을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이 시작된다. 개발사업 과제가 국가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서다. ‘한국판 스타링크’를 목표로 한 R&D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거듭 탈락한 후 세 번째 만이다.이 사업의 목표는 국내 기업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2030년 초까지 6G 표준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하고, 지상·단말국까지 포함된 시스템 시범망을 구축한다는 게 골자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3199억9000만원을 투입한다.고도 300~1500㎞의 저궤도 위성은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 위성에 비해 지구에 가까워 고속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이미 스페이스X, 원웹, 아마존, 텔레샛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5500여 개의 저궤도 군집위성으로 촘촘한 인터넷망을 구축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인드커머스에 따르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은 2021년 41조원에서 2030년 28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성장성도 높다.과기정통부는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이뤄질 이 사업엔 6008억원이 투입된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천리안위성 2A호’ 수명이 끝나감에 따라 추진됐다. 5호는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31년 발사될 예정이다.정지궤도 위성은 중궤도나 저궤도 위성보
특허청은 이산화탄소 포집과 관련한 녹색기술에 특허 우선심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23일 발표했다.각종 증빙서류를 면제해주는 우선심사 제도가 도입되면 통상 16개월가량 걸리는 일반 특허 심사보다 1년 이상 심사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녹색기술이 우선심사를 받으려면 녹색 전문기업으로 인증받는 등 조건이 있어야 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신속한 권리 획득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기술 혁신이 가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특허청은 앞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분야에 우선심사 제도를 도입했다.이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