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5일 청문회를 열고 한미 쇠고기 협상 과정의 규명에 나선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참여정부 때 사실상 결정됐다는 여당의 `설거지론'과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맞춰 졸속 추진됐다는 야당의 `정상회담 선물론'이 첨예하게 맞설 전망이다.

지난달 14일 시작된 쇠고기 국정조사는 이날 청문회가 끝난 뒤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활동이 종료되나 보고서 내용에 대해 여야간 이견이 있을 경우 채택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는 또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황식 감사원장 후보자와 양창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

이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여야가 다수의 긍정의견과 소수의 부정의견이 담긴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한 만큼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회는 기획재정위와 지식경제위, 국방위, 여성위, 운영위, 예산결산특위 등 6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거나 계류 중인 법안을 처리한다.

아울러 국토해양위와 기획재정위는 소위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