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상승과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코스닥 지수가 반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포인트(0.90%) 오른 474.3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2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이 3.3%로 예상치인 2.8%를 웃돌았다는 호재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열대성 폭풍 구스타프'의 북상에 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배럴당 115.59달러로 2.56달러 급락했다.

외부환경 개선에다 개인(4억원)과 기관(8억원)의 동반 순매수에 코스닥 지수는 나흘만의 반등에 나서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13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NHN, 태웅, 동서, 다음, 소디프신소재, 현진소재, 성광벤드, 코미팜, SK컴즈, 키움증권 등은 상승하고 있다. LG이노텍과의 합병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LG마이크론도 2.85% 오르고 있다. 전일 하한가로 마감했던 서울반도체는 1.78% 상승 중이다.

반면 CJ홈쇼핑, 태광, GS홈쇼핑은 떨어지고 있고 메가스터디는 사흘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하나로텔레콤, 에스에프에이는 보합.

뉴젠비아이티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혀 3.80% 떨어지고 있다. 87억원 규모의 前 대표이사 횡령 혐의 발생 소식에 케이알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옵트론텍과의 합병착수설이 나온 해빛정보는 상한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