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은 탑상형에 남향으로 배치
필로티 처리에 1층은 분양가 낮춰


우남건설은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에서 아파트를 주로 공급해왔다. 경기도 파주에서 한 차례 아파트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김포 한강 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은 수도권 북부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런 상징성에다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우남건설측으로서는 남다른 신경을 쏟아야 할 입장이다. 때문에 외관으로 드러나는 단지 구성에서부터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도입했다.

우선 ‘김포 한강 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은 친환경 녹지아파트로 조성된다. 주차공간은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원으로 꾸며진다. 특히 한강대수로가 단지 근처를 지나는 점을 감안해 물을 소재로 한 공원이 대거 들어선다.

단지 곳곳에 벽천(壁泉)과 워터스크린을 설치하고 생태연못, 습지원 등을 조성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사계절 변화에 맞춰 꽃을 피우는 식물을 조성하는 플라워갤러리도 꾸며진다.

우남건설은 이런 방법으로 지상공원을 꾸며 단지 내 녹지율을 53%에 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포 한강 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의 모든 동은 탑상형으로 배치된다. 개방감을 주기 위해서다. 바람 길을 내고 조망을 좋게 하는 효과도 있다. 남향 또는 남서향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단지 남쪽으로 펼쳐져 있는 가현산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모든 동의 1층은 기둥만으로 지지되는 필로티로 처리된다. 높이 4.5m의 필로티다. 지상에서 1층 세대의 바닥까지는 6.8m쯤 된다. 1층 세대라도 보안이 유지되는 구조다. 우남건설은 필로티 처리를 하면서도 1층 세대의 분양가를 다른 층보다 낮춰 책정했다.

단지 안에는 4,290㎡규모의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골프연습장, 헬스장, GX룸, 카페테리아, 영화감상실, 정보검색실, 유아놀이방, 연회장 등이 커뮤니티시설에 들어서게 된다. 단지 외곽으로는 1km 길이의 조깅트랙이 조성된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