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전자 고문이 한국전력 사장으로 선임된 20일 주가는 6일만의 반등으로 화답했다.

이날 오전 11시 32분 현재 한국전력은 1.59% 올라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일단 접었다.

한전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고문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민간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이 한전 사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김 사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올해 부산대에서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 럭키금성에 입사해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LG전자 최고경영자 시절 '혁신 전도사'로 통한 김 사장의 선임은 한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혁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