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가 산적한 가운데 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내수주들은 상승세를 보이며 선방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0일 오전 10시12분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종이 0.67% 오르고 있으며 은행(0.35%), 보험(0.10%), 음식료(0.37%) 업종 등 내수주들이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신세계(1.09%), 롯데쇼핑(1.00%), 현대백화점(0.83%) 등 대형 유통주 3인방과 CJ제일제당(0.38%), 농심(0.68%) 등 음식료주도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시간 현재 코스피지수는 10P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같은 내수주들의 견조한 흐름은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추석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내수주들이 기술적으로 많이 빠졌던 부분에 대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최근 경기부양책 성격의 부동산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도 일부 개선되고 있다"며 "여기다 비수기임에도 백화점 등 내수업체들의 실적이 좋았던 점과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그 기대감도 동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