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3일째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86포인트(0.45%) 하락한 1534.5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505.36으로 2.45포인트(0.48%) 하락하고 있다.

경제지표 악화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자 한국 증시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강세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다시 내림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61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249억원, 27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586억원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현대차, KT, LG디스플레이 등이 약세다. 현대중공업은 약 3% 밀리고 있다. 국민은행, 한국전력, KT&G, 우리금융 등 은행주와 경기방어주가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21억원, 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2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NHN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태웅, 메가스터디, 다음도 1%대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태광은 5% 가까이 밀리고 있다.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을 위해 전일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대우부품이 상한가에 올랐다.

서울시 교육청의 국제중학교 설립 인가 결정에 정상제이엘에스(5.33%), 씨디아이홀딩스(3.36%) 등 영어교육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다.

남선알미늄이 자동차부품 계열사를 흡수합병키로 결정, 14% 가까이 뛰고 있다.

반면 강원랜드는 정부의 사행산업 규제 추진 소식에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