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박종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탐방 결과, 2차전지 실적호전과 PDP 부문의 빠른 원가구조개선 등으로 인해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77.3% 증가한 407억원을 기록, 2분기에 이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삼성SDI의 2009년 순이익을 기존대비 58.3% 높여잡은 3425억원으로 수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부터 실적개선 가시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삼성SDI 주가는 하락위험보다는 상승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