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0일 성우하이텍이 해외 자회사들로부터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돌입했다며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윤태식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의 성장 모멘텀은 영업보다 지분법평가이익과 수입 수수료 증가에 따른 세전이익 증가"라며 "그동안 투자했던 중국, 인도, 체코 등 해외 자회사들로부터 투자회수가 본격화돼 2010년까지 연 평균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은 30.9%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해외 생산 증가로 성우하이텍 해외 법인들의 외형 성장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성우하이텍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4.2배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