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0일 일진전기에 대해 "올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으나 이는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전년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재훈 애널리스트는 "일진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7% 성장했으나, 중동지역의 도시 및 관광지 개발 등 세계적인 전력산업 호황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7.5% 줄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으로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일진전기의 매출액 가이던스는 전년대비 25.6% 상승한 9639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391억원 가량이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의 주된 원인인 일진중공업 및 환경사업 분야에서 정상화가 예상되고 있고, 에너지와 전선 분야에서도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연된 매출이 하반기에 발생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한 LME 전기동 가격의 하향 안정세 및 대용량 초고압케이블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