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의 어머니가 김주연의 '미스코리아 자격 박탈'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주연은 축구선수 황재원과의 '낙태 스캔들'에 휩싸였던 2007 미스코리아 美 김주연이 미스코리아 자격을 박탈당했다.

19일 tvN 'E뉴스 신상정보유출사건'에서 인터뷰 방송으로 김주연의 어머니와 김주연 미스코리아 자격 박탈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의 어머니는 "미스코리아 대회 주최측인 한국일보측이 '미스코리아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김주연씨 본인 측과 합의를 했다'고 밝힌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박탈 소식이 전해졌던 당시 미스코리아 대회의 주최를 맡고 있는 한국일보 측은 "여러 상황 판단을 통해, 별도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진 않고 미스코리아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김주연씨 본인 측과 합의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홈페이지를 통해 올렸다.

또 "본사에서도 김주연씨가 처한 사항이 개인적으로 매우 불행한 일이라 생각하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번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통해 미스코리아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이에 관련된 협찬회사 등 여러 관계회사의 입장, 기타 사업적인 입장 등을 종합해서 판단을 해야할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방송에서 김주연의 어머니는 "'미스코리아로서 품위와 이미지 손상을 했기 때문에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공고문을 우편으로 받았으며 이에 대해서 한국일보에 부당한 처사라고 항의했으나 한국일보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주연의 어머니는 "미스코리아 자격을 박탈한다는 건 너무 억울하다"라며 "소송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주연은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꿈꾸는 사람은 행복하다' '나는 희망이다' 등 재기를 위한 당당한 각오와 밝은 모습의 사진으로 근황을 전했던 김주연의 미니홈피는 현재 아무런 사진을 게재하지 않고 있어 심경의 변화가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2008년도 미스코리아 미 김희경도 누드촬영 논란으로 2008 미스코리아 美에 당선됐다 6일만에 결국 미스코리아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