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 사장 후보가 강대영 전 KBS 부사장과 김은구 전 KBS 이사,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등 3∼5배수로 압축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KBS 출신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한다는 방침에 따라 3∼5명이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면서 "박 이사장의 경우 KBS 이사를 지낸 적은 있으나 KBS 출신이 아닌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마감된 KBS 사장 후보자 공개 모집 결과 모두 2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이사,강 전 부사장을 비롯 강동순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홍성규 중앙대 석좌교수,이형모 전 KBS 부사장,벤처사업가 장원혁씨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이사회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원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실시해 3∼5배수로 압축한 뒤 면접을 실시해 최종 후보자 한 명을 선정해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박수진/유재혁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