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천 검단 신도시를 확대할 것이란 소식에 동화홀딩스가 주목받고 있다. 목재 전문 기업인 이 회사는 인천 가좌동에 77만㎡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동화홀딩스 주가는 20일 오전 신도시 계획 소식과 함께 상승해 오후 2시 23분 현재 6.3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검단 신도시 주변 지역과 오산 세교 지역에 신도시를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지와 공급 주택 수, 분양 일정 등은 21일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된다.

동화홀딩스가 갖고 있는 부지는 공장 용지와 야적장으로 사용되는 유휴지 등이며, 공시지가 기준으로 85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천 부지는 대부분 공장으로 쓰고 있으며 현재로서 매각이나 공장 신설 계획 등은 없다"며 "같은 인천이지만 검단 쪽과는 거리가 먼 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