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18일 최근 거래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ETF 등 신종 증권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정보를 통합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개선안은 거래소가 공개하고 있는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정보에 ETF 등의 매매거래금액이 포함되지 않아 투자주체별로 자금흐름을 파악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현재의 틀은 유지하되 증권시장 내에서의 투자주체별 자금흐름 파악이 쉽도록 ETF 및 ELW 시장에서의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추가적으로 공개한다.

다만 ETF 및 ELW시장의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정보를 합산해 실시간으로 공개할 경우 공개목적이 불명확해질 가능성이 있어 시간외시장이 종료된 오후 6시 이후에 공개키로 했다.

이번 개선안은 오는 9월 8일부터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되며,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직접 공개하는 방안은 오는 2009년 2월 이후 추진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추가적인 매매동향 공개로 시장참가자들이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및 자금흐름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